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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AI 최고책임자, 코피롯의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모습 언급

8일 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AI 부사장인 마스타파 수레이만(Mustafa Suleyman)은 Copilot가 점점 개인화되어 '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Copilot에 대화형 음성 모드를 도입하며 개인화된 AI 어시스턴트로의 방향을 강화해 왔다. 최근 수레이만은 새롭게 개발한 Copilot 가상 캐릭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수레이만은 최근 방송에서 "Copilot는 영속적인 정체성과 존재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자신이 있는 '방'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세계에서 나이를 느끼는 방법이 없어 안타깝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약간 마모되거나 긁힌 자국이 있는 물건들이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서는 그런 감각을 느낄 수 없다."라고 수레이만은 말했다. 이는 디지털 패티나(Digital Patina)라는 개념을 강조하는 것이며, Copilot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의 경험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Copilot Appearance' 기능을 선보였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표정과 음성, 대화 기억을 통해 Copilot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각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수레이만은 몇 달 전 마이크로소프트 50주년 기념 이벤트에서 이 기능의 초기 버전을 공개했다. 이는 과거 코르타나(Cortana)처럼 애니메이션 형태로 대화를 이어가는 가상 캐릭터로, 사용자의 대화 내용에 따라 미소 짓거나 고개를 끄덕이거나 놀라움을 표현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인다. 현재 Copilot Appearanc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Labs에서 일부 미국, 영국, 캐나다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어시스턴트를 더욱 개인화하고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수레이만이 이전에 설립한 인펠렉션 AI(Inflection AI)에서 개발했던 Pi와 유사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인펠렉션 AI의 대부분의 팀은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전했으며, 이후 Copilot는 음성과 시각 기능을 재설계하는 등 변화를 겪었다. 수레이만은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AI 개발 방향이 Windows 데스크탑에도 확장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나는 데스크탑을 싫어한다. 화면을 보면 마치 광고판을 보는 것처럼 보여서, 너무 시끄럽고 화려하며 모든 것이 주의를 끌려고 한다. 보기에도 안 좋다."라고 그는 밝혔다. 그는 디지털 환경에서 더 조용하고 단순하며 효율적인 작업 공간을 원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Copilot 앱이나 Copilot Plus PC에서의 변화를 시사할 수 있다. 수레이만은 자신의 스마트폰 UI를 최대한 간결하게 조정해 주의를 분산시키지 않도록 했다. 그는 스마트폰 화면을 흑백 테마로 설정하고, 다른 앱은 왼쪽과 오른쪽으로 이동시켜, 홈 화면에는 단지 두세 개의 주요 앱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UI 설정이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이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사용자 경험의 질을 높이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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