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cyte와 Modella AI, 진단병리학 AI 연구 협력 본격화 – PathChat 통합으로 디지털 병리 연구 혁신
미국 오рем 소재의 디지털 병리학 기술 기업 테크사이트(Techcyte)는 병리학 전문 인공지능 기업 모델라 AI와 공동 연구 협력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테크사이트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병리 플랫폼 ‘테크사이트 퓨전™’(Research Use Only, 미국; CE-IVDD 인증, 유럽)에 모델라 AI의 AI 코파일럿 ‘패스챗™’(PathChat™)이 통합된다. 패스챗은 생성형 및 에이전트형 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슬라이드에 대해 보고서 요약, 이미지 해석, 문맥 기반 질문 응답 등 지능형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고도화된 연구용 버전인 패스챗 DX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블루리프 디바이스 지정’을 받았으며, 치명적 또는 불가역적인 질환 진단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해당 기술은 여전히 연구용으로만 사용되며 임상 진단 목적은 아니며, 미국에서는 상용화되지 않았다. 테크사이트의 전략총괄 매트 스미스는 “모델라 AI의 혁신적 기술과 테크사이트의 통합 플랫폼이 결합해 병리학자들이 신뢰할 수 있고 업무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실용적인 AI 도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델라 AI의 지일 스테파넬리 CEO도 “패스챗을 더 넓은 연구 환경에 도입함으로써 병리학 분야의 AI 지원 업무 흐름 탐색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은 병리학 업무 부담 증가와 복잡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AI 활용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연구용 플랫폼 내에서 AI 기술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향후 임상 적용으로의 전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