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AI초신경
Back to Headlines

위키미디어 재단, AI 요약 기능 논란에 일시 중단 결정

13일 전

위키미디어 재단이 이번 주에 새로운 AI 기반 요약 도구 시험을 발표하면서, 위키피디아의 편집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재단은 즉시 해당 기능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대부분 분산된 편집자 커뮤니티와 별개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전 세계 독자들이 위키 문서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콘텐츠 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가 생성하지만 편집자가 검토하는 간단한 요약”을 시험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 실험적인 도구에 대해 편집자들이 빠르게 분노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공개 포럼에서 편집자들은 다음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리야? 절대 안 돼.” 한 편집자는 이렇게 말했다. “형태나 장치, 버전과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반대한다. 이 무의미한 PR 광고 전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시작조차 하기 어렵다.” 또 다른 편집자는 “이런 도구가 위키피디아의 정확성 평판을 망칠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사람들은 AI가 만든 요약을 읽고 진짜 내용을 확인하지 않을 것이다.” 한 편집자는 더욱 강하게 반발했다. “AI를 위키피디아에서 배제하라.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위키미디어 재단 직원들이 자기 이력서에 AI 관련 프로젝트를 추가하려고 하는 것은 문제다. 이런 사람들이 새 직장을 찾아야 한다.” “정말 끔찍한 아이디어다.” 또 다른 편집자는 말했다. “재단의 제안들은 실제 커뮤니티의 의견을 무시하고 진행되곤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적어도 ‘NO’라는 답변 옵션이 포함되길 바란다.” “너희가(위키미디어 재단을 가리켜) 위키피디아를 죽이려고 하는 건가?” 한 편집자는 말했다. “우리는 AI를 위키피디아에서 배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재단이 우리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포럼에는 이러한 부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졌으며, 위키미디어 재단은 결국 해당 기능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404 미디어에 따르면, 위키미디어 재단은 “위키피디아와 다른 위키미디어 프로젝트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더 접근하기 쉬워질 수 있는 방법들을 탐구하고 있다”며 “이 2주 동안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험은 다양한 독서 수준을 가진 사람들에게 복잡한 위키피디아 문서를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였다. 실험을 위해 Cohere가 개발한 오픈 웨이트 Aya 모델을 사용하여 요약을 생성했으며, 이 실험은 이러한 기능에 대한 관심을 파악하고, 인간 중심의 정보 검토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위키미디어 재단과 편집자 커뮤니티 간의 갈등을 드러냈다. 재단은 기술 발전을 통해 위키피디아의 접근성을 높이려는 의도였지만, 편집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들의 우려는 AI가 생성한 요약이 위키피디아의 신뢰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점에 집중되어 있었다. 또한, 재단의 과거 제안들이 커뮤니티의 의견을 무시하며 진행되었다는 점 때문에, 이번 실험에 대한 불신이 깊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사태를 두고 위키미디어 재단이 향후 AI 기술 도입 시 더 신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오픈 소스 커뮤니티 중 하나인 위키피디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커뮤니티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위키미디어 재단은 이번 실험을 일시 중단하고, 편집자 커뮤니티와의 대화를 통해 AI 기술의 적절한 활용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재단은 커뮤니티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고, 투명한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위키미디어 재단의 이러한 조치가 미래의 AI 도입을 위한 긍정적인 발걸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