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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명이 사용하는 ChatGPT의 진짜 역할: 일상 속 사고를 확장하는 '지능 보조기'

12일 전

채팅GPT는 2025년 7월 기준 주간 7억 명이 사용하며 하루 25억 건 이상의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 이는 전 세계 성인의 10%가 매주 AI와 대화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사용 패턴은 예상과 다르다. 업무 중심의 자동화라는 기대와 달리, 70% 이상의 사용이 업무 외 활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요리 조언, 운동 계획, 기타 악기 연주법 학습 등 일상생활에 활용된다. 이는 AI가 단순한 업무 대체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사고를 확장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글쓰기 활용에서 두드러진 것은, “논문을 써줘”보다 “이 초안을 고쳐줘”, “이 이메일을 더 전문적으로 다듬어줘” 같은 요청이 2/3를 차지한다는 점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AI에 맡기기보다, 이미 작성한 내용을 보완하고 정제하는 데 AI를 활용한다. 이는 AI를 ‘창작자’가 아닌 ‘편집자’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사용 방식을 분석하면 ‘질문하기’가 전체 사용의 절반을 차지하며, 만족도도 높고 성장 속도가 빠르다. 이는 사람들은 AI가 단순히 일을 대신해주는 것보다, 함께 생각하고 대화하는 ‘사고 동반자’를 원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성별 분포도 빠르게 변화했다. 출시 초기에는 남성 사용자가 압도적이었지만, 2025년 중반에는 여성 사용자가 동등하거나 더 많아졌으며, 이는 AI가 다양한 집단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사용 증가 속도가 빠르며, 기술 접근성의 격차를 줄이는 ‘지능의 민주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교육 분야는 가장 큰 잠재력을 지닌 분야다. 10% 이상의 사용이 학습과 가르침에 활용되며, 과제 완성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 습득, 맞춤형 설명, 취미 탐색 등에 활용된다. 이는 AI가 전통 교육을 넘어서 ‘항상 가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AI의 진정한 혁신은 인간의 일상적 사고를 보완하고 확장하는 데 있다. 작업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더 깊이 있게 만들고 아이디어를 다듬으며 결정을 보완하는 ‘사고 보조자’로서의 역할이 중심이다. 이는 기계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더 잘 생각하도록 돕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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