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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확장: ChatGPT Go 플랜, 아시아 16개국에 진출… 저가 구독으로 글로벌 경쟁 가속

13일 전

OpenAI가 저가형 챗지피티 고(ChapGPT Go) 구독 플랜을 아시아 16개국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네팔,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태국, 동티모르, 베트남이다. 일부 국가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파키스탄에서는 현지 통화로 결제 가능하며, 나머지 국가는 약 5달러의 USD 기준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다. 고 플랜은 메시지, 이미지 생성, 파일 업로드 제한을 늘리고 무료 버전 대비 두 배의 기억력(메모리)을 제공해 보다 개인화된 응답이 가능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성장세를 반영해 확장된 것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가 최대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플랜은 지난 8월 인도에서 처음 출시된 후 인도에서 구독자 수가 두 배로 늘었다. OpenAI는 구글의 AI 플러스 플랜과의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빠르게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구글은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AI 플러스를 출시한 후 40개국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고급 모델인 지미니 2.5 프로와 디자인, 영상 생성 도구, 200GB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을 제공한다. 이번 확장은 OpenAI의 전략적 전환과 맞물려 있다. 올해 5월 샘 알트먼 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DevDay 2025에서 챗지피티의 글로벌 주간 활성 사용자가 8억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으며, 기존 채팅 기반에서 앱을 직접 통합하는 ‘앱 생태계’로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파이, 지울로, 코르세라 등 파트너사 앱이 챗지피티 내에서 작동하게 된다. 다만, OpenAI는 2025년 상반기 운영손실 78억 달러를 기록하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저가 플랜은 글로벌 확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시아 시장은 OpenAI와 구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핵심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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