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졸업생들이 선보이는 '항상 켜진' AI 스마트 안경, 대화 기록하고 실시간 정보 제공
4일 전
하버드 졸업생 두 명이 ‘항상 켜진’ AI 스마트 안경 ‘홀로 X’를 출시한다. 이 안경은 사용자의 모든 대화를 듣고 실시간으로 녹음·번역하며, 질문에 답변하거나 복잡한 계산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능을 갖췄다. 공동창업자인 케인 아데이피오와 안프루 뉴엔은 “사람이 안경을 쓰는 순간 초인적인 지능을 얻는다”며, “무한한 기억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249달러에 사전 예약 판매되며, 소리 인식은 Soniox가 처리하고, 데이터는 전송 후 즉시 삭제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부 녹음 경고등이 없어 공공장소에서 은밀하게 녹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은밀한 녹음이 불법이며, 사용자가 모든 대화 참여자의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는 법적 문제도 존재한다. 창업팀은 사용자 책임을 강조했지만, 데이터 보관 및 보안 방식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부족하다. 이들은 이전에도 메타의 스마트 안경에 얼굴 인식 기능을 추가해 무단 추적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어, 개인정보 침해 논란에 휘말릴 전망이다. 안경은 자체 처리 능력이 없어 스마트폰 앱과 연결되며, 구글 지니와 퍼플렉시티 AI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는 카메라가 없지만 향후 모델에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