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 경험보다 중요한 '자기주도성': 두올링 전 상품 책임자의 경고

Duolingo 전 제품 책임자 알버트 천은 인공지능 시대에 경험보다 ‘자기주도성’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방영된 ‘레니의 팟캐스트’에서 높은 성과를 내는 사람들은 반드시 깊은 전문 경험을 가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히려 빠른 반응 속도, 높은 에너지, 사명감을 가진 ‘자기주도성(high agency)’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는 오랜 경험에 의존하는 습관이 오히려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하며, ‘초보자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천은 채용 과정에서도 인터뷰 질문보다 후보자가 제품을 실제로 사용해본 적이 있는지, 질문을 통해 얼마나 깊이 이해했는지 등을 더 중요하게 본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처럼 질문 목록만 따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자의 의사소통 방식과 에너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리드온, 딥시크 등 기업의 리더들도 공감하는 관점으로, 창의성과 적응력, 학습 의지가 경력이나 학벌보다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