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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디스커버, AI 요약 기능 추가로 출판사 트래픽 감소 우려

4일 전

구글이 구글 서치 앱의 주요 뉴스 피드인 '디스커버(Discover)'에서 인공지능(AI) 요약 기능을 도입하면서 출판사들의 트래픽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단일 출판사의 로고와 헤드라인 대신 여러 뉴스 출판사의 로고와 AI가 생성한 요약을 볼 수 있게 한다. 구글은 이러한 요약이 AI에 의해 생성되었으며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 기능은 아직 모든 뉴스 스토리에서 나타나지 않아, 실험 단계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구글이 이를 미국 전역의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서 출시한 것은 확실하다. 이 변화는 구글이 이미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AI 오버뷰(AI Overviews)'를 도입한 이후의 자연스러운 확장으로 보인다. AI 오버뷰는 검색 결과 상단에 여러 출처를 인용한 AI 생성 요약을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웹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구글은 이 기능이 생활 관련 주제, 특히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용자들이 어떤 페이지를 방문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AI 기능들은 출판사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정보 회사 시밀러웹(Similarweb)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6월까지 세계적인 검색 트래픽이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또한, 2024년 5월 AI 오버뷰 출시 당시에는 웹 검색 중 56%가 뉴스 웹사이트 클릭 없이 종료되었으나, 2025년 5월에는 nearly 69%로 증가했다. 유기적 트래픽도 2024년 중반 23억 방문에서 2025년 17억 미만으로 감소했다. 구글 디스커버는 여전히 출판사들에게 클릭을 제공했지만, AI 요약 기능이 더 널리 확산되면 이마저도 위험해질 수 있다. 구글은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오퍼월(Offerwall)'을 출시하여 출판사들이 광고 의존성을 줄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퍼월은 구글 아드 매니저(Google Ad Manager)를 사용하는 출판사들이 마이크로 결제, 설문조사 참여, 뉴스레터 가입, 광고 시청 등을 통해 콘텐츠 접근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하지만, 이러한 도구들은 이미 트래픽이 급락한 상태에서 너무 늦게 도입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I가 정보를 요약하거나 챗봇 형태로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이 원문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여러 사이트들이 문을 닫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AnandTech, Giant Freakin Robot, Laptop Mag, 그리고 Buzzfeed News 등의 사이트들은 구글 제로(Google Zero)로 인한 트래픽과 수익 감소로 폐쇄되었다. 이와 동시에, 출판사들과 스타트업들도 자체 AI 기술을 활용하여 콘텐츠 요약과 다각적인 정보 제공을 시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야후(Yahoo), 블룸버그(Bloomberg), USA 투데이(USA Today) 등이 AI를 활용한 요약 기능을 실험 중이며, 파티클(Particle) 같은 스타트업은 AI를 통해 뉴스 요약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이 후속 질문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출판업계 전문가들은 AI 기능이 사용자의 웹사이트 방문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이로 인한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AI가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출판사들의 독립성과 콘텐츠 생산 능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구글의 이러한 변화는 출판사들이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탐색해야 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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