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ard Chartered와 Ant International, AI 기반 통화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로 글로벌 기업의 외환 리스크 최적화
스탠다드 차터드와 안트 인터내셔널이 AI 기반의 금융관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 이 협력은 안트 인터내셔널의 ‘ Falcons Time-Series Transformer(TST) 모델’과 스탠다드 차터드의 ‘통합 유동성 엔진(SCALE)’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환율 예측과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로 인해 기업의 외환 거래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24시간 7일 운영되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TST 모델은 약 2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시계열 예측 모델로, 과거 데이터에서 복잡한 패턴을 학습해 환율 노출을 90% 이상 정확도로 예측한다. 현재 안트 인터내셔널의 60% 이상 거래에서 활용되며, 외환 비용을 최대 60%, 유동성 관리 비용을 최대 50% 절감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탠다드 차터드는 이 솔루션을 자체 FX 자동화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삼아, 다국적 기업의 외화 결제와 국제 공급업체 정산을 실시간으로 지원한다. 두 기업은 싱가포르 금융청(MAS)의 ‘PathFin.ai’ 프로그램 참여 기관으로서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안트 인터내셔널의 켈빈 리는 “이번 협력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의 효율성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의 글로벌 자금 운영과 환율 전략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스탠다드 차터드의 맥후 메논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고객의 리스크 관리와 비용 절감을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기술적 도약”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