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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조기 진단 도와주는 메디웨일 창업자 김철우, 의사 대체는 않아

2일 전

케빈 최는 26세 때 녹내장 진단을 받고 시력을 절반 이상 잃었습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을 손상시키는 진행성 눈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검출되지 않으면 치료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최는 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자신의 의사와 함께 한국의 헬스테크 스타트업 메디월을 공동 설립했습니다. 메디월의 목표는 AI를 활용해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비침습적인 망막 스캔을 통해 심혈관, 신장, 눈 등 다양한 질환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현재 메디월의 기술은 주로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두바이, 이탈리아, 말레이시아의 병원에서도 채택되었습니다. 2022년 9월, 메디월은 한국 개발 은행을 주도로 1200만 달러의 시리즈 A2 펀딩 라운드를 완료했습니다. 최는 AI가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시기가 의료 서비스의 초기 단계, 즉 선별 단계라고 믿습니다. AI는 의료 제공자가 더 빠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는 조기 개입과 불가역적 손상 사이의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심장병이나 신장병과 같은 '침묵의 살인자' 질환과 녹내장처럼 진행되는 질환들은 초기 증상이 없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당뇨나 비만처럼 만성적인 상태의 환자들에게는 이 조기 선별이 더욱 중요합니다. 초기 합병증은 치매, 간 질환, 심장 문제, 신장 실패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메디월의 AI 기술은 환자를 위험도별로 분류하여 저위험군, 모니터링이 필요한 군, 즉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군으로 나누는 것을 쉽게 만들어줍니다. 최는 "깊은 지식"이 필요하지 않은 이러한 초기 선별 과정에서 AI가 빛을 발한다고 강조합니다. 메디월의 도구를 사용하면 환자는 심혈관과 신장 위험을 선별하기 위해 전통적인 검사 과정인 혈액 검사, CT 스캔, 초음파 검사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망막 스캔을 통해 자신의 위험 요소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때 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일 경향이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는 AI가 의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합니다. 환자들은 인간 의사의 의견과 안심을 원하며, 의학은 깨끗한 데이터셋보다 더 복잡한 상황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AI는 정의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탁월하지만, 복잡한 문맥을 파악하는 능력은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치료법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그들이 처방을 준행할 가능성이 얼마나 큰지, 감정 상태가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판단하는 것은 아직 알고리즘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새로운 약물 사용을 주저하거나 반항할 경우, 의사들은 이 이유를 이해하고 안내하는 데 훈련을 받았습니다. 최는 "의사는 환자의 비합리적 행동을 안내하면서도 결정을 양적 데이터에 기반하도록 하는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수행한다"고 말했습니다. 메디월의 AI 기술은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는 AI가 의사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AI와 의사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그는 설명합니다. 메디월은 이처럼 AI를 활용해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더욱 활발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질환을 선별하고 치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 전문가들은 메디월의 접근 방식이 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AI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활용하면서도, 의사의 인적 관계와 전문성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 메디월의 성공을 지속시키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메디월은 2016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현재 전 세계 여러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혁신적인 헬스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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