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OpenAI, AGI 달성 시점 논란 확대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맺은 제휴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경쟁을 가속화할 것을 약속했지만, 이제는 거의 철학적인 질문으로 인해 주춤하고 있다. 이 질문은 무엇이 인공일반지능(AGI)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누가 그 달성을 결정할지에 대한 것이다. 2022년에 양사가 체결한 계약은 오픈AI의 이사진이 AGI 달성을 선언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장 진보된 모델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다. 이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의 성장을 위해 1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오픈AI는 비영리 기업으로서 운영되며, 이사진이 AGI 달성 여부를 결정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최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잃게 된다. 만약 이사진이 AGI가 130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을 독점적으로 사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사진의 결정에 도전할 권리가 있으며, 외부 재무 전문가에게 검토를 의뢰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재구조화 협상이 장기간 멈춰 있는 상태에서, 오픈AI는 최근 몇 개월 동안 AGI 달성을 곧 선언할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해왔다. 반면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영진은 회사가 AGI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강력하게 반박하고 있다. 이 사안은 AI 발전의 중요한 순간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양사 간의 파트너십과 향후 전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일부는 오픈AI의 AGI 선언이 과도하게 조급하다고 비판하며, 현재의 기술 수준이 AGI에 충분히 근접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다른 한편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간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경우, AI 산업 전반에 걸쳐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AGI의 정의와 달성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은 매우 복잡하며, 이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오픈AI는 AI 연구의 선두주자로, 2015년에 설립되어 비영리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회사는 AI의 안전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며, 일반 대중에게 AI 기술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2019년 오픈AI와의 제휴를 통해 AI 기술을 확장하려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두 기업의 협력관계가 흔들리고 있으며, AI 산업의 미래에 대한 논란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