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픽, 클로드 AI 챗봇으로 무코드 앱 개발 가능케 해
안쓰로픽은 수요일에 클로드 AI 어시스턴트를 기능적인 소프트웨어 도구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 변화는 단순한 대화형 챗봇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코딩 지식 없이도 인터랙티브하고 공유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인공지능과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 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변화를 제시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안쓰로픽은 새로운 기능이 출시된 이후 이미 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5억 개 이상의 “아티팩트” — 교육 게임부터 데이터 분석 도구까지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 를 생성했다고 밝혔다. 이제 클로드의 지능이 이러한 아티팩트에 직접 통합되어, 사용자의 입력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내용을 적응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전통적인 AI 상호작용은 질문-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져 사용자가 결과를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에 복사 붙여넣기해야 했다. 안쓰로픽의 업그레이드된 아티팩트는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여서 AI 생성 콘텐츠가 즉시 기능적이고 공유 가능하도록 한다. 사용자들은 "스페인어 학습용 플래시카드를 만들어줘"라는 요청 대신 "스페인어 학습용 플래시카드 앱을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특정 주제에 대한 카드를 생성하는 공유 가능한 도구를 얻을 수 있다. 이 차이는 안쓰로픽이 경쟁사인 오픈AI의 GPT 스토어와 구별되는 전략을 반영한다. 안쓰로픽의 아티팩트 플랫폼은 이미 클로드의 기존 인프라에 기반하며, 사용자들은 클로드 계정을 통해 공유 애플리케이션에 접근할 수 있다. 무료 사용자는 아티팩트를 생성, 확인,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프로 ($20/월)와 팀 ($25-30/월) 구독자들은 추가 기능과 더 높은 사용 제한을 누릴 수 있다. 안쓰로픽은 무료 접근을 고객 확보 전략으로 활용하며, "무료 사용자들이 클로드와 함께 창작하는 매직을 체험하면 우리의 최고의 홍보대사가 된다"고 강조한다. 수백만 개의 AI 애플리케이션이 생성됨에 따라 콘텐츠 관리 문제가 중요해졌다. 안쓰로픽은 콘텐츠 생성 시 내장된 보호 장치, 특집 갤러리의 수동 큐레이션, 모든 공유 아티팩트에 대한 콘텐츠 정책 준수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실시간 및 비동기 모니터링, 신속한 대응 프로토콜, 철저한 사전 배포 레드팀 테스트 등 다층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문제 있는 콘텐츠를 신고할 수 있다. 경쟁사인 오픈AI는 10월에 Canvas 기능을 출시하여 AI 생성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분할 화면 기능을 제공했으나, 안쓰로픽처럼 공유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두지는 않았다. 이 경쟁은 AI 기업들이 모델 성능이나 API 가격보다 사용자 경험에 더욱 집중하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혁신적이지만, 시각적 인터페이스, 인터랙티브 경험, 그리고 내장된 지능 등이 전통적인 챗봇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 음악 프로듀서 리크 루빈이 "The Way of Code"에서 클로드 아티팩트를 사용한 사실은 이 기술이 기술적인 사용자를 넘어 창의 산업에서도 널리 활용될 잠재력을 보여준다. AI 앱 빌더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생성의 민주화는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의 미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70%가 로우코드 또는 노코드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의 25%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변화는 "시민 개발자" — 프로그래밍 훈련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비즈니스 사용자 — 의 등장을 가져왔다. 이미 41%의 기업이 활성화된 시민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거의 60%의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이 전통적인 IT 부서 외부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두 명의 IT 개발자를 고용하지 않아도 되고, 3년 동안 약 440만 달러의 비즈니스 가치를 생성할 수 있었다는 포레스터 연구의 결과도 있다. 그러나 AI 파워드 개발 도구와 전통적인 코딩은 서로 보완적인 관계로 보인다. 안쓰로픽은 아티팩트가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개인 도구 생성을 지원하면서 전문 개발자들이 생산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플랫폼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와 단순 애플리케이션에 우수하지만, 복잡한 미션 크리티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맞춤 기능과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성능에는 어려움이 있다. 보안과 거버넌스 문제도 전문 개발자의 수요를 유지하는 요인이며, 기업들은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여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생성할 수 있지만, 적절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수립하고 기업 보안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전문 개발자의 역할이 필요하다. 가장 성공적인 개발자들은 이러한 도구와 함께 작업하는 방법을 적응하여 시스템 아키텍처, 성능 최적화, 그리고 통합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동향은 공존을 예측하며, 글로벌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 시장은 2030년까지 18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시장도 동시에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안쓰로픽의 새로운 기능은 베타 출시되어, 웹 브라우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클로드 인터페이스의 전용 사이드바를 통해 새로운 기능에 접근할 수 있으며, 데스크톱에서는 모든 기능을, 모바일에서는 기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들이 단 한 줄의 코드도 작성하지 않고 AI 파워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공유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인공지능 시대의 가장 강력한 코드가 잘 작성된 대화일지도 모른다는 질문을 제기한다. 안쓰로픽은 인공지능이 미래를 이끌어갈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안쓰로픽의 이런 발전은 AI 기업들이 초기 챗봇 구현을 넘어서 성숙해가는 산업 진화의 일부를 나타낸다. 모델 성능이나 API 가격 경쟁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생태계 기능을 구축함으로써 네트워크 효과와 사용자 결속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클로드의 업그레이드된 아티팩트 기능은 AI와 사용자의 상호작용 방식을 재정의하며,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