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ma 3 270M 출시: 초소형 모델로 실현하는 고효율 전용 AI 개발의 새 지평
구글이 새로운 소형 모델인 'Gemma 3 270M'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2억7천만 파라미터로, 초소형이면서도 명확한 지시를 따르는 능력과 텍스트 구조화 기능을 사전 학습해 두어, 특정 작업에 특화된 미세조정(fine-tuning)에 최적화됐다. IFEval 벤치마크에서 소형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소형 장치에서도 고성능 AI를 구현할 수 있게 했다. Gemma 3 270M은 ‘적절한 도구를 적절한 일에 사용’하는 원칙을 실현한다. 거대한 모델 대신 작고 효율적인 기반 모델로 시작해, 특정 업무에 맞게 특화하면 텍스트 분류, 데이터 추출 등에서 높은 정확도와 빠른 속도, 낮은 운영 비용을 실현할 수 있다. 기술적 효율성은 생산 시스템의 경량화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한다. 실제 사례로는 Adaptive ML이 SK텔레콤과 함께 다국어 콘텐츠 모니터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emma 3 4B 모델을 특화한 사례가 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프로프라이에터 모델을 능가하는 성능을 달성했다. Gemma 3 270M는 이와 같은 접근 방식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각각의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소형 모델을 다수 구축하는 데 이상적이다. 또한 기업용 업무뿐 아니라 창의적 응용에도 적합하다. 예를 들어, ‘ bedtime story generator’ 웹 앱처럼 개인화된 이야기 생성 등 다양한 창작 활동에도 활용 가능하다. 이 모델은 개발자들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