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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e AI, 200명 해고: 메타와 140억 달러 거래 후 인공지능 부서 축소

2일 전

스케일 AI, AI 산업의 주요 데이터 공급업체가 메타가 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지 한 달 만에 14%의 직원, 약 200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고용된 약 500명의 계약직 직원도 포함된다. 스케일 AI 대변인 조 오스본은 이 결정이 회사의 데이터 비즈니스를 정리하고 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가 이번 해고 소식을 처음 보도했다. 스케일 AI는 구글, 오픈 AI, 안쓰로픽 등 유명 기업들이 AI 모델을 훈련시키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라벨링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올해 6월,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하며 49%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스케일 AI의 전 CEO 알렉산드르 왕을 새로운 슈퍼인텔리전스 그룹의 책임자로 임명했다. 이후 메타는 경쟁 기업들의 고위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AI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의 투자 이후, 스케일 AI는 내부 구조를 재정비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현 CEO 제이슨 드로게는 모든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해에 우리의 GenAI(Generative AI) 능력을 너무 빠르게 확대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로 인해 비효율과 중복 업무, 과다한 계층구조와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시장 수요의 변화로 인해 우리의 계획을 재검토하고 접근 방식을 수정해야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드로게는 변경 사항이 시장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기존 고객을 서비스하며, 작업을 멈춘 고객들을 다시 유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구조화 과정에서 스케일 AI는 16개의 팀을 '코드', '언어', '전문가', '실험', '오디오'라는 5개의 핵심 분야로 재편성할 예정이다. 마케팅 팀도 단일 '수요 생성' 팀으로 재편성되며, 4개의 작은 팀으로 나뉘어 각각 특정 고객군을 관리하게 된다. 드로게는 "우리는 여전히 자금이 충분한 회사이며, 성장 가능성이 낮은 GenAI 프로젝트들은 우선순위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케일 AI는 2025년 하반기부터 기업, 공공 부문, 국제 공공 부문 등 다른 부문에서 수백 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며, 해고된 직원들에게는 9월 15일까지 정상적으로 급여가 지급되며, 해고 협약에 서명하면 최소 4주간 추가 급여가 제공될 예정이다. 오스본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는 더 빠르게 움직이고, GenAI 고객들에게 더 나은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메타의 투자는 스케일 AI의 내부 리더십을 약화시켰다는 내부자의 증언도 있다. 알렉산드르 왕뿐만 아니라 주요 VP, 참모, 연구원들이 이직하면서 리더십 공백이 발생했다. 또한, 메타의 투자 이후 구글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스케일 AI의 훈련 문서 보안 관행에 대한 의문점도 제기했다. 이번 해고는 AI 산업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일어나고 있다. 최근 AI 업계에서는 기업 간 인수합병, 준 인수, 그리고 인재 이적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7월 11일,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오픈 AI와 윈드서프의 거래가 무산되고 구글이 윈드서프의 CEO 바룬 모한, 공동 창업자 다글라스 첸, 그리고 일부 R&D 인력을 직접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AI 산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한다. 메타와 스케일 AI의 파트너십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데이터 공급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한다. 스케일 AI는 여전히 잘 자금이 지원되고 있지만,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적 재편을 이루려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케일 AI의 미래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하지만 회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하고, 기존 고객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케일 AI의 이번 조치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지만, AI 업계의 빠른 진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혁신과 적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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