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 CEO 황仁勛, 유럽 AI 인프라 거래 추진
Nvidia의 CEO 젠슨 황(Jensen Huang)은 유럽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거래를 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황은 런던 테크 위크와 파리의 VivaTech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주목받았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황이 참여한 두 행사에서 그의 발표 내용을 직접 취재했다. 황이 이번 유럽 순방에서 강조한 핵심 개념은 "주권 AI"이다. 이 용어는 한 나라가 자체 데이터, 하드웨어, 모델을 사용하여 국경 내에서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외국 기업이나 데이터 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적 자립을 이루는 것이 목표다. 황은 "주권 AI는 필수입니다. 어떤 회사나 산업, 국가도 자신의 지능을 외주화할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Mistral)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미스트랄이 Nvidia의 칩을 활용해 독립적인 AI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개념은 황이 런던과 파리에서 진행한 모든 토크와 질의응답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었으며,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현지 클라우드 공급업체들과의 계약 체결을 동반했다. 중국의 미국 칩 업체들에 대한 수출 제한으로 인해 중국 시장이 사실상 폐쇄된 상황에서, 주권 AI는 Nvidia에게 더욱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황은 "AI를 임대하는 것은 회사에 계약직을 고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스스로 지능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황의 인기와 영향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유럽 순방 중 세계 지도자들조차 빛을 바래게 할 만큼 주목받았다. 런던 테크 위크에서는 영국 총리 키어 스타머(Keir Starmer)와의 대담에 많은 관객들이 일찍부터 입장해 자리를 채웠다. 황은 "AI 덕분에 영국의 모든 산업이 IT 산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다. 두 날 뒤, 황은 프랑스의 테크 생태계를 칭찬하며 VivaTech에서 Nvidia GTC 키노트를 진행했다. 그는 최신 서버 기술의 내부를 소개하고 로봇과 상호작용하며 양자 컴퓨팅의 미래를 논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황은 프랑스 대통령 에마纽埃尔·马克龙(Emmanuel Macron)과 미스트랄 CEO 아서·멘슈(Arthur Mensch)와의 대담에서도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며 중심에 서 있었다. Nvidia의 주가는 2월과 3월에 약간의 변동이 있었지만, 황의 기술계에서의 지위는 여전히 높다. 지난해 타이완의 한 테크 컨퍼런스에서 맥북, 칩, 심지어 여성의 상의까지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I가 일자리,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 같은 백カラー 직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일부 기술 리더가 경고하고 있지만, 황은 AI가 세계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했다. 그는 "AI는 사람들을 가장 평등하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어떤 사람이 좀 더 좋은 사람 되기를 바란다면, AI를 사용하라고 하세요"라고 말했다. 지난 달, Anthropic의 CEO 다리오·아모데이(Dario Amodei)는 AI가 조만간 백カラー 입문직의 절반을 없애버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가 이 위협을 "당근처럼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황은 "그의 말 대부분에 대해 거의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는 AI가 너무 무섭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모든 사람이 AI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라고 반박했다. Anthropic 측은 BI에 황의 해석을 부인하며, 아모데이는 AI 개발자의 투명성 기준을 주장하고 있으며, 일자리에 대한 우려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리와 런던에서 황은 AI가 기술 습득의 기회로 보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누구나 AI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인간입니다"라고 강조하며, AI가 일자리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업스킬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황의 이러한 발언은 Nvidia가 AI 칩의 주요 공급업체로서 $3.5조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배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황은 유럽에서의 활동을 통해 AI의 긍정적 영향을 강조하며, Nvidia의 성공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황의 유럽 순방이 Nvidia의 주권 AI 전략을 강화하고,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Nvidia는 AI 기술의 선두주자로서, 유럽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