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Q2 실적, 5가지 주요 내용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전화 회의에서 엘론 머스크 CEO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의 매출은 최소 10년 만에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으며, 이는 이미 낙관적인 전망을 내세운 월스트리트의 예상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가는 발표 후 4% 이상 하락했다. 첫 번째 주요 포인트는 향후 몇 분기 동안 어려운 전환기라고 밝힌 머스크의 언급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인센티브 감소와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 변화, 정책 변화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경영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내년 말까지 테슬라의 경제적 매력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전문가 토머스 몬테이로는 테슬라가 인도와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고려할 때, 자동차 사업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는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로, 테슬라의 로보택시(Robotaxi) 전략이 주목받았다. 테슬라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초기에는 운전자가 동승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캘리포니아의 규제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오스틴에서 일부 인플루언서와 투자자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머스크는 이전에 제시한 로보택시 일정을 지키지 못한 적이 있다. 세 번째로, 테슬라가 출시할 더 저렴한 모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머스크는 이 차량이 모델 Y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4분기부터 대중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5년 상반기에 대량 생산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2020년 "배터리 데이"에서 처음 제시된 모델2 계획의 연장선이다. 당시 머스크는 3년 내 2만5천달러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았다. 네 번째로, 머스크는 자신의 주식 비중이 회사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주들이 자신을 해임할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며, 테슬라의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를 언급했다. 특히,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며, 51%의 주주는 그가 회사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로, 테슬라는 xAI에 대한 투자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CFO 바이브하브 타네자는 이 주제는 실적 발표 회의에서 다루기 부적절하다고 밝혔으나, 머스크는 주주들이 관련 제안을 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xAI와 테슬라의 통합을 반대했지만, 11월 주주 투표를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투자자 보호 단체의 CEO는 이에 대해 "지배구조 측면에서 악몽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실적과 전략은 기업의 미래 전망과 함께 주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머스크의 지배력과 투자 방향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이는 산업 내에서 주목받는 주제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