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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300달러 미만으로 제작한 SF 단편영화, 창작의 딜레마

2달 전

아리엠 호산은 오케이디언탈 칼리지의 미디어 아츠 앤 컬처 조교수이자 감독으로, 최근 AI를 활용해 300달러 미만으로 SF 단편영화 'Do Bangladroids Dream of Electric Tagore'를 제작했습니다. 이 영화는 뉴저지 모처에서 미래에 로봇만 존재하는 세상을 다루며, 생존한 로봇들이 방글라데시 작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의 시를 읊으며 고향에 대한 기억을 되돌아봅니다. 호산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람들이 잘 이야기하지 않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하면서 영화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소외된 이들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루며,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담아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돈을 투자하거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며 스테이크홀더들을 설득하는 방법으로 창작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호산의 첫 장편 영화는 약 30,000달러로 제작되었지만, 이번 단편영화는 AI 도구를 활용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Midjourney라는 AI 이미지 생성 도구의 구독료와 무료 버전의 AI 음성 생성 도구 ElevenLabs를 사용했으며, 목소리 배우를 고용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영화의 모든 프레임과 스토리를 직접 창조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50년 후의 뉴저지로,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서 실패한 로봇 반란 이후 생존한 로봇들이 고향에 대한 추억을 타고르의 시로 표현합니다. 이는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와 '블레이드 러너'에서 제기된 인간과 로봇 사이의 윤리적 관계를 확장한 것입니다. 두 작품은 로봇 창조자의 책임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졌지만, mostly 백인 남성의 시각에서 이야기되었습니다. 호산은 이를 방글라데시 문화적 맥락으로 확장해,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경험이 반영된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에서 호산은 Curious Refuge에서 제공하는 AI 영화 제작 강좌를 수강하며 도구들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는 다양한 스타일로 이미지를 생성해 보았으며, 수천 개의 로봇 이미지를 만들어 영화에 사용할 최종 이미지를 선별했습니다. 예를 들어, 28밀리미터 렌즈의 깊이감과 공간왜곡을 좋아해 이를 프롬프트에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호산은 AI를 통해 좋은 예술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믿지만, 동시에 이 기술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일자리를 잃게 한다는 점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의 에너지 소모량이 기후변화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는 이 영화로 이익을 취하는 것에 대한 권리를 갖지 못한다고 느낍니다. 호산의 영화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서로를 대우하는지 반성하게 합니다. 우리는 억압당할까 걱정하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다른 이들을 억압하고 있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산업 전문가들은 호산의 작품이 AI 기술의 가능성과 한계를 잘 보여준다고 평가합니다. 이 영화는 저예산으로도 고급스러운 시각적 효과와 깊이 있는 스토리를 구현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AI를 이용한 창작이 예술의 영역에서도 유효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AI의 지적 재산권 침해와 직업 시장의 변화,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호산의 영화는 이러한 복잡한 이슈들을 제기하며, AI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논의를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오케이디언탈 칼리지는 미디어 아츠와 문화 분야에서 유명한 학교로, 호산 교수의 연구와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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