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 完成130亿美元F轮融资,估值达1830亿美元,跻身全球四大独角兽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130억 달러 규모의 F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1,830억 달러로 급등,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가치 높은 유니콘 기업이 됐다. 이는 지난 3월 615억 달러의 평가액과 비교해 단순 6개월 만에 3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로, 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반영한다. 이번 투자는 Iconiq Capital이 주도하고, 페디아,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 블랙스톤, GIC, 카타르투자국, 골드만삭스알터너티브 등 글로벌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앤트로픽은 2021년 오픈AI 전 고위 임원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AI 안전성과 통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해 왔다. 특히 ‘클로드(Claude)’ 모델은 기업용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으며, 2025년 8월 기준 연간 수익은 50억 달러를 돌파, 초기 10억 달러에서 5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프로그래밍 지원 도구 ‘클로드 코드’는 출시 3개월 만에 사용량 10배 증가, 연간 수익 5억 달러를 기록하며 주력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고용 안정성도 뛰어나, 최근 2년간 직원 유지율이 80%에 달해 오픈AI(67%)와 구글 딥마인드(78%)를 앞선다. 이는 ‘행동면접’을 통한 윤리적 판단력 평가를 강조하는 채용 방식이 핵심 요인이다. 이는 기술 외에도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철학이 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냈다. 이번 투자금은 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AI 안전 연구를 심화하며 글로벌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앤트로픽은 3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수익 1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고객은 1년 만에 7배 증가했다. 이는 금융·의료 등 고위험 산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솔루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로써 앤트로픽은 OpenAI(3,000억 달러)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가치 높은 AI 스타트업이 됐다. 특히 카타르투자국 등 중동 국영 투자기관의 참여는 윤리적 논란을 낳았지만, 기술 발전을 위한 필수 자금 확보라는 현실적 판단이 우세했다. 결국 ‘원칙과 실용’ 사이에서 균형을 찾은 앤트로픽의 전략은, AI 시대의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