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 기록 스타트업 Abridge, 4개월 만에 기업 가치 53억 달러로 두 배 성장
AI 의료 기록 서비스 업체 Abridge, 4개월 만에 기업 가치 2배로 끌어올려 53억 달러 달성 Abridge, AI를 이용해 의료 기록을 자동화하는 스타트업이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가 53억 달러로 평가되었다. 이번 투자는 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하고 Khosla Ventures가 참여한 것으로, 2월에 27억 5000만 달러의 가치로 2억 5000만 달러를 조달한 데 이은 것이다. 7년차 스타트업인 Abridge는 초기 진입과 에픽 시스템(Epic Systems)과의 통합 덕분에 AI 기반 의료 서베이런트(AI medical scribe)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꼽히고 있다. 에픽 시스템은 의료 기록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Abridge의 기술은 이 플랫폼과 깊게 연계되어 있다. 지난달 정보 매체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Abridge는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계약된 연간 반복 수익(Contracted Annual Recurring Revenue, CAR)이 1억 1700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고객 포함 모든 반복 계약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Abridge는 이번 투자와 함께 환자 진료 기록을 AI 기반 의료 코드로 변환하는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CodaMetrix 등의 스타트업들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파트너사인 에픽 시스템의 기능과도 겹친다. Abridge의 설립자인 심장 전문의 쇼브 라오(Shiv Rao)는 회사의 AI 의료 서베이런트 기술이 미국에서 가장 큰 150여 개 의료 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Abridge는 AI를 활용해 의료 기록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이고, 진료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의료진이 환자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Abridge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AI 기반 의료 기록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Abridge의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향후 더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Abridge는 의료 IT 분야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굳혀나가며, 에픽 시스템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