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피차이, 현재 AI 단계를 '인공 불규칙 지능'으로 정의
Google CEO 선다 피차이는 최근 Lex Fridman의 팟캐스트에서 현재 인공지능(AI)이 경계를 넘나드는 두 가지 면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내는 새로운 용어인 “인공 날카로운 지능”(Artificial Jagged Intelligence, AJI)을 소개했습니다. 이 용어는 AI가 발전하면서 뛰어난 성과와 함께 간단한 실수를 자주 범하는 현상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2010년에 Google의 DeepMind가 출시될 때, 팀은 AGI(인공 일반 지능)의 20년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AGI는 인간의 능력과 맞먹는 가설적인 형태의 지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Google은 2014년 DeepMind를 인수한 이후 AGI의 도래 시기를 조금 더 늦춰 예상하고 있습니다. 피차이는 2030년까지 AI의 발전이 다양한 차원에서 경이롭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지만, 그 정의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AJI 단계에서는 AI 모델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한편, 간단한 숫자 계산이나 '딸기'의 'R'을 세는 등의 기본적인 오류를 범하기도 합니다. 피차이는 “AI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나서, 그 모델들이 간단한 숫자 오류를 범하거나 ‘딸기’의 ‘R’을 세는 것을 망설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이 단계를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AI의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많은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024년 9월 유엔의 미래 정상 회담에서 피차이는 AI가 인류에게 기여할 네 가지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첫째, 다양한 언어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둘째, 과학적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셋째, 기후 재앙을 완화하는 것입니다. 넷째, 경제적 진보에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보기 전에는 AI가 기본적인 단어를 올바르게 쓸 수 있어야 한다고 피차이는 지적했습니다. AI의 발전은 일직선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진행 과정이 불규칙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가 이런 단계를 거치면서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는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만큼 획기적인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 피차이의 전망입니다. 또한,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명확히 표시하여 현실과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AJI라는 용어가 현재 AI의 발전 단계를 잘 설명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용어는 AI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명확히 하여 연구자들과 개발자들에게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Google은 AI 분야의 선두 주자로, DeepMind를 인수한 이후로 더욱 적극적으로 AI 연구에 참여해 왔습니다. Google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AI의 미래가 밝아지고 있으며, 2030년까지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