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의 스마트글래스 메시지 기능에 빛나는 약속, 그러나 애플의 벽에 막혀
한 달 전
메타의 새로운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글래스는 이론적으로 스마트폰 대체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은 달갑지 않다. 특히 애플의 iOS와 메시징 앱 통합 문제는 핵심 걸림돌이다. 메타는 발표 자료와 데모에서 "iOS 및 안드로이드 메시지에 대해 비공개로 보기 및 응답 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상황은 달라 보인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앤드류 '보즈' 보즈워스는 현재는 메신저와 왓스앱만 지원되며, 애플의 접근 권한 확보가 전제된다고 밝혔다. 이는 애플이 비애플 기기의 메시지 응답 기능을 제한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메타의 기존 스마트글래스(레이밴 메타 제너레이션 2)도 iOS 메시지에 대한 응답 기능이 없으며, 디스플레이 모델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자체 워치 외에는 메시지 응답을 제한해 왔고, iOS 26.1 코드에는 알림 전달 기능은 있지만 메시지 응답은 포함되지 않았다. 메타가 기능을 과장했다면 소비자 신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미국 외 지역에서는 왓스앱·위챗 등 타사 메시징 앱이 일반적이므로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 애플 생태계 사용자들에게는 메시지 기능 부재가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메타의 스마트글래스는 여전히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대체하기엔 한계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