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수익 급증 불구 9천 명 해고
마이크로소프트, 수십억 달러 이익 속 9,000명 감원 마이크로소프트가 기록적인 이익과 주가 상승을 이룬 가운데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노동 시장의 미래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냉정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성과와 수익성이 해고의 보호막이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개발 및 제휴를 통해 AI 기술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오픈AI와의 협력을 통해 AI 생성 모델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깃허브, 애저, 윈도우 등의 제품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고는 7월에 이루어졌으며, 전체 직원의 4% 미만인 약 9,000명에 달한다고 징거모도는 추산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대변인은 "동적 시장에서 회사와 팀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조직 및 인력 변화를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해고는 다양한 직급, 부서,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징거모도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부서, Xbox를 포함한 일부 영역이 이번 해고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 성과는 매우 우수합니다. 2024년 6월 기준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직원 수는 228,000명이었습니다. 2024년 4월 발표된 최신 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18% 증가한 258억 달러, 매출은 13% 증가한 70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CEO 사티아 나데라(Satya Nadella)는 "클라우드와 AI는 모든 기업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며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고 말하며, "AI 인프라와 플랫폼, 앱 등에 걸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 덕분에 수천 명의 직원이 불필요해지고 있다는 의구심도 제기됩니다. 나데라는 4월 메타의 라마콘(LlamaCon) 컨퍼런스에서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드 중 20~30%가 이미 AI 도구로 작성되고 있다고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CTO 케빈 스콧(Kevin Scott)은 2030년까지 AI가 회사에서 사용되는 모든 코드의 95%를 작성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에서도 AI가 인력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의 CEO 마크 베니오프(Marc Benioff)는 최근 AI가 회사 작업의 50%를 맡고 있다고 주장한 후 1,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클라rna의 CEO 세바스찬 시미아트코우스키(Sebastian Siemiatkowski)는 AI 덕분에 핀테크 회사가 인력을 40%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IBM과 두오링고도 AI 시스템으로 팀이나 역할을 대체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AI 도구가 점점 더 능력 있고, 정규직 직원보다 저렴해짐에 따라 기업들은 성장률이 높아지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인력을 줄일 가능성이 큽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조치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단순히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지만, AI가 코드와 문서를 생성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성과를 기뻐하는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이미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감원이 AI 기술의 급속한 도입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AI는 코드 작성, 디버깅, 배포, 행정 업무, 고객 지원, 일정 관리 등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는 기업들이 인력을 줄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결정은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