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작 파트너에게 생성형 AI 사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5가지 원칙 공개
13일 전
넷플릭스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 사용 시 파트너사가 따라야 할 원칙을 발표하며, 콘텐츠 신뢰성과 법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제이니 페퍼웰 감독의 진실성 다큐멘터리 『왓 젠니퍼 디드』에서 AI 생성 이미지가 실제 자료 대신 사용되며 논란이 된 이후, 넷플릭스는 AI의 오용이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파트너사가 Gen AI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담당 넷플릭스 담당자에게 계획을 사전 공유해야 하며, 최종 배포물, 인물 외모 재현, 개인 정보, 제3자 지적재산 등이 포함된 경우 서면 승인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넷플릭스는 AI를 ‘창의적 보조 도구’로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빠른 발전 속에서 책임감 있게 활용할 것을 강조하며, 다섯 가지 핵심 지침을 제시했다. 이는 AI가 콘텐츠의 진실성과 관객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파트너사가 지침을 충족한다고 판단되면 간단히 사전 통보만 하면 되지만, 의문이 있거나 지침을 지키지 않는 경우 반드시 상위 담당자에게 상의해야 한다. 이는 AI가 콘텐츠 제작을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넷플릭스의 기대와도 부합하며, 최근 아르헨티나 SF 시리즈 『더 에터너우트』처럼 예산 내에서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사례를 통해 AI의 실용적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