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Headlines

아마존, 광고기술 시장 정복에 속도 내며 트레이드 디스크·구글 위협

2달 전

아마존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앤디 잭시의 지도 아래 아마존 광고 부문은 2022년부터 세계 최대 수요측 플랫폼(DSP)으로 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기존에 Google과 The Trade Desk가 주도하던 DSP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아마존은 Google, Meta, Roku 등에서 고급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술 인프라를 재정비했다. 특히 Amazon Marketing Cloud(AMC)와의 통합은 광고주가 아마존의 쇼핑 데이터와 자체 데이터를 연결해 타겟 오디언스를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했다. 또한 아마존은 Prime Video에 광고를 기본 적용하고, 디즈니, 루크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스트리밍 TV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인 콘텐츠 인벤토리를 확보했다. 이는 경쟁사가 접근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자산으로, 광고주에게 높은 매력을 제공한다. 더불어 DSP 이용 수수료는 평균 4~8%로, 산업 평균 10~20%보다 낮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이러한 전략적 조합으로 아마존은 광고 수익의 비중을 전사 매출의 9.36%까지 끌어올렸고, 23%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The Trade Desk는 주가가 40% 급락하며 시장 지배력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산업 관계자들은 아마존이 아직 본격적인 도전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평가하며, The Trade Desk가 독립성 중심의 전략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지적한다. 아마존은 단순한 광고 플랫폼을 넘어, 데이터, 콘텐츠, 플랫폼을 통합한 종합적 광고 생태계를 구축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Related Li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