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Turley의 선언: ChatGPT, 새로운 운영체제로의 도약
OpenAI의 닉 터리(Nick Turley)는 챗GPT를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제3자 앱이 통합된 새로운 형태의 운영체제로 전환하려는 비전을 제시했다. 현재 챗GPT는 주간 8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터리는 이 플랫폼이 향후 웹 브라우저처럼 사용자와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브라우저의 발전을 모델로 삼아, 챗GPT 안에서 쓰기, 코딩, 쇼핑 등 다양한 작업을 앱 형태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OpenAI는 이미 에어비앤비, 도어다시, 우버 등과 협력해 쇼핑 및 서비스 연동 앱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챗GPT를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이다. 개발자들은 챗GPT의 거대한 사용자 기반에 직접 접근할 수 있어, 기존의 앱 스토어와는 달리 챗GPT의 핵심 경험 내에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터리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며, 앱이 요청하는 데이터는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사용자가 데이터 접근 권한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분할 메모리’ 같은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특정 기업이 앱 노출 우선순위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방식도 검토 중이지만,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터리의 핵심 철학은 챗GPT가 단순한 수익 모델이 아니라, 인공통합지능(AGI)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배달 수단’이라는 점이다. 그는 챗GPT를 통해 89세 노인이 코딩을 배우거나, 자폐아 자녀를 위한 사회적 상호작용 모델링을 돕는 등 실제 삶의 질을 높이는 사례가 많다고 강조하며, 소비자 사업이 연구 미션을 ‘자금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미션의 실현 방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