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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자들에 AI로 기사 초안 작성 허용…독자에게는 공개 안 해

21일 전

미국의 주요 미디어인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기자들에게 AI를 활용해 기사 초안을 작성하도록 허용했다고 내부 메모를 통해 전해졌다. 이메일로 전달된 편집장 제이미 헬러의 지침에 따르면, AI는 연구나 이미지 편집 등 기자들이 사용하는 일반 도구와 마찬가지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기사 초안 작성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다만 최종 기사는 기자의 책임 아래 작성되어야 하며, 자신의 작품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관련 FAQ에서는 AI로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명시했지만, "마지막 결과물은 반드시 당신의 작품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자에게 AI 사용 사실을 알리는 디스클레임은 일반 기사에는 붙지 않으며, AI가 전부 담당한 콘텐츠나 검증되지 않은 콘텐츠에만 부착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은 뉴스 산업에서 AI 사용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AI 도입을 공식화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여름, 가짜 프리랜서가 작성한 AI 생성 기사로 논란을 빚은 바 있는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AI 뉴스룸 책임자도 임명하고, OpenAI·마이크로소프트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 전략을 적극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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