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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AI 도구로 드러나는 인간 게놈의 '암흑 영역'에서 발견된 미세단백질이 암 치료 가능성 열어

7일 전

사람의 유전체에서 오랫동안 간과된 '작은 단백질', 즉 미세단백질의 숨겨진 역할을 밝혀내는 새로운 인공지능 도구가 개발됐다. 미국살크연구소의 알란 사그하텔리안 교수팀은 미세단백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 영역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는 AI 도구 '숏스탑(ShortStop)'을 개발했다. 이 도구는 기존의 유전자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작고 탐지하기 어려운 미세단백질의 후보를 선별하며, 특히 생물학적으로 의미 있는 것인지 여부를 예측해 실험에 필요한 자원을 절약한다. 숏스탑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무작위 생성된 가짜 유전자 영역과 비교해 실제 기능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미세단백질 후보를 8% 정도로 선별해냈다. 연구팀은 폐암 환자 데이터에 이 도구를 적용해 210개의 새로운 미세단백질 후보를 발견했고, 그중 하나는 암 조직에서 더 많이 발현되는 것으로 확인돼 향후 치료 표적 가능성 제시했다. 이 도구는 기존의 RNA 시퀀싱 데이터와 호환돼 건강한 조직과 질병 조직을 대규모로 비교 분석할 수 있어, 알츠하이머나 비만 등 다양한 질병 연구에 활용될 전망이다. 사그하텔리안 교수는 “기존에 간과된 유전자 영역에서 새로운 생물학적 발견이 가능해졌으며, 이는 질병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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