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2017년에 사망한 짐 팔란의 AI 목소리로 NBA 중계 재개
NBC는 오는 10월부터 NBA 경기를 방송할 때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짐 파건의 목소리를 사용할 예정이다. 짐 파건은 1990년부터 2002년까지 NBC의 NBA 방송에서 활약하며 “NBA on NBC” 프로모션에서 유명한 목소리로 알려져 있었으며, 마이클 조덕인, 샤크 일라니, 하키姆 올라주원 등 리그 최고의 스타들을 소개하는 데도 그의 목소리가 사용되었다. 지난 화요일 NBC는 짐 파건의 가족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AI로 그의 목소리를 재생성하여 일부 제목 시퀀스, 방송 시작 부분, 그리고 프로모션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NBC는 첫 번째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했으며, 이 영상에서는 AI로 생성된 파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NBC 스포츠 부사장 리크 코델라는 "그의 목소리는 무거운 맞대결과 스타들을 소개할 때 그 위엄을 완벽하게 전달했다"며 "짐의 가족들과 함께 그의 목소리를 재생성하고 그의 유산을 기리는 일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NBC는 파건의 AI 생성 목소리가 다른 아티스트들의 전통적인 목소리 연기 작업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짐 파건은 2017년 사망했지만, 그의 독특한 목소리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AI 생성 목소리 프로젝트는 파건의 유산을 이어가는 한편, 현대 방송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방송계 관계자들은 이 기술이 새로운 방송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과거의 감성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인정한다. 또한, 이로 인해 방송사들이 미래에 더 다양한 방식으로 고인의 목소리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을 강조한다. NBC유니버설의 모회사인 컴캐스트는 also The Verge의 모회사인 박스 미디어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프로젝트의 배경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컴캐스트의 투자는 NBC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이를 통해 방송사의 콘텐츠 생산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짐 파건의 가족뿐 아니라 방송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파건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오는 것은 그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방송사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NBC는 NBA 경기의 전통적인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방송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방송 콘텐츠 제작 방식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이 방송에 미치는 영향과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